•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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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촬영=최영석 기자)

 

용인특례시의회는 9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원균 의장이 대표발의하고 전원이 찬성한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윤원균 의장은 제안설명에서 "최근 용인시 체육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시의원과 의회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의회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발언을 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26일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은 용인시축구협회 정기총회에서 용인시 축구협회 예산을 없애는 시의원을 찾아내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그 자리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에게 또 위협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장은 "이는 110만 용인시민의 대의기관인 용인시의회의 손발을 묶고 지방자치법과 시민이 부여한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무력화시키는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으로, 용인시 체육회장은 시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침해하는 발언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사과하고 체육회와 의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은 "(성명서에 명시된) '용인시 축구협회 예산을 없애는 시의원을 찾아내'라는 말은 한 적도 없다"고 민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

"용인시의회는 최근 용인시 체육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시의원과 의회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의회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지난 2월 26일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은 용인시축구협회 정기총회에서 용인시 축구협회 예산을 없애는 시의원을 찾아내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그 자리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에게 또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이는 110만 용인시민의 대의기관인 용인시의회의 손발을 묶고 지방자치법과 시민이 부여한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무력화시키는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으로 용인시의회 32명의 의원들은 용인시 체육회장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용인시 체육회장은 시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침해하는 발언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정중히 사과하라.

하나. 용인시 체육회장은 체육회와 시의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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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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