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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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특례시, 도로구조물(교량) 긴급 안전점검 실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용인시 교량의 안전상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용인시 관내 교량 827곳(처인구 517, 기흥구 195, 수지구 115) 전체다. 점검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기존 교량 확장 구간과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설치된 보도교 등 취약 구간을 중점 점검한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란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 쪽 끝은 밑에서 하중을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한다. 변형이 쉬워 강도설계에 유의해야 하는 교량이다. 시는 기존 교량 확장 구간에 대해서는 연결부 재료분리 및 콘크리트 균열 상태를 치밀하게 점검하고, 캔틸레버 형식의 확장 보도교는 용접부위 및 볼트 체결 상태와 바닥판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각 등의 균열, 노면 포장파손, 철근 노출, 누수 및 백태, 배수구 상태, 안전시설 이상 유무 등도 함께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중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시는 정확한 원인분석을 통해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성남의 정자교 붕괴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임을 유념해서 용인의 교량들을 철저하게 점검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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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7
  • 2023 평택꽃나들이 '꽃으로 여는 평택의 봄'
    ‘2023 평택꽃나들이’ 행사가 평택시 농업생태원<사진:>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6일 평택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자유관람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개막식,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있는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다. 4월 15일 오후 2시 평택꽃나들이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및 평택쌀 꿈마지를 활용한 가래떡 뽑기 행사를 시작으로, 농업생태원 곳곳에 만개한 형형색색의 튤립을 비롯한 화려한 봄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평택시 화훼농가들이 정성껏 가꾼 꽃들을 방문자센터에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슴벌레 등 곤충류와 토끼, 관상조류 같은 소동물들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 시설들이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 쉼터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반려식물 가꾸기와 화분 분갈이 체험, 평택 향토 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평택농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와 먹거리 장터 운영으로 농업생태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오감만족의 평택꽃나들이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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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6
  • 경기도·삼성전자,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인식력 높이는 보조기기 ‘릴루미노 글래스’ 보급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사물 인식력을 높이는 보조기기 ‘릴루미노 글래스’ 30대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사진>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릴루미노 글래스’는 2018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가 스마트폰 릴루미노 앱을 통해 윤곽선 강조, 확대·축소, 색 반전·대비 등의 영상 처리되면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 인식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릴루미노 글래스를 시각장애인 28명에게 순차 보급 중이며, 나머지 2대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상시 배치해 4월 중순부터 사전 예약 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릴루미노 체험예약 등 관련 문의사항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희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도내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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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는 부실안전점검이 낳은 대참사!"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대표 조정식의원)는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대해 "작년 가을과 올해 3월 두차례 안전점검에서(중대결함없음)을 받은 부실한 안전점검행정이 사고를 유발했다"고 평했다. 조정식 대표는 "최근 2차례나 안전점검을 통과한 정자교가 갑자기 붕괴했다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며, "정밀한 진상조사를 통해서 신상진 시정부의 부실한 안전진단 행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 대표는 "입주 30년이 지난 분당신도시의 노후기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이 필요하고, 최근 입법화 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과 분당 등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과 도시기반시설의 정비 등 도시재생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정식 대표는 "분당에 있는 노후 교량들의 안전도가 확인될때까지 신상진 시장의 탄천르네상스사업을 전면 중지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성남시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낭비성 행사들을 축소하고, 성남시의 안전진단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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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용인특례시,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업무협약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주), SK하이닉스(주), 램리서치, 서플러스글로벌 등 40개 반도체 관련 기업과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 지정·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8일 SK하이닉스(주)와, 같은 달 14일에는 삼성전자(주)와 협약을 맺었다. 지난 3일에는 램리서치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했다. 램리서치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시는 ㈜서플러스글로벌, 로봇앤디자인, 세메스(주) 등 37개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들과도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탄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가칭)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온라인 교육 과정, 교사의 온·오프라인 직무 기술지도 지원과 학생들의 교육 실습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각 회사의 채용기준에 따라 반도체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15일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의회, 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예술과학대, 한국외대, 용인상공회의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산·관·학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민관협의체’도 발족했다. 시가 신설을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가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자는 뜻에서 산·관·학이 힘을 모은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가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관·학이 함께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과 지정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분야 등을 가르치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은 제 공약인 만큼 꼭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선식 삼성전자 부사장(DS산학협력센터장)은 “우수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용인특례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줘 감사하다”며 “삼성전자도 사업장 연고지인 용인의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과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주) 대외협력사장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문제이므로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부지 2만1000㎡에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가칭)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상일 시장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각각 두 차례 만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신설하는 반도체 고등학교는 시스템제어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 2개 학과를 개설, 학년당 64명을 모집해 총 12학급 192명 규모의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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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전곡항 일원 해양 정화활동 실시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회장 장성근)<이하 시민협의회>는 경기국제공항화옹유치위원회(회장 송현홍),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이사장 박상래) 등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화성지역 민간단체와 함께 지난 4일 전곡항 일원에서 해양 정화활동<사진>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민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한 수원·화성 단체원 40여명은 전곡항 해안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와 이면도로에 쌓여있는 폐기물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유한형 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경기남부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며, “정기적인 해양 환경 정화활동으로 서부 연안 환경문제 해결에 일조함으로써, 각 지역의 시민단체가 폭넓게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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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포토]눈길 끄는 '수원시 도심형 공동텃밭가꾸기' 프로그램
    지난 4일, 수원 장안구민회관 앞에는 도심 속 유휴공간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텃밭 조성프로그램인 「2023 도심형 공동텃밭 가꾸기」운영되고 있다.<사진=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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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수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영통 느티나무 이야기
    수원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반천 년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됐던 나무다. 비록 지금은 화려했던 위용을 볼 수는 없지만, 다시 그루터기와 의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느티나무.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노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에필로그를 소개한다. ◇530년 역사를 품은 영통 느티나무 영통신도시의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원래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지금은 3m가량의 밑동만 남았지만 ‘경기-수원-11’이라는 지정번호로 관리되는 보호수였다. 보호수로 지정된 1982년 당시 수령을 500년으로 추정했으니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540살인 셈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수형도 아름다웠다. 4m 높이에서 여러 가지가 펼쳐지며 커다랗고 누구나 생각하는 동그란 나무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전국의 노거수와 명목 등을 평가해 선정한 으뜸보호수 100주에 선정된 것은 물론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영통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며 수많은 전설이 있었다. 전쟁처럼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무렵에 나무가 구렁이 울음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 하고, 수원화성 축조 때 이 나뭇가지를 잘라 서까래용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벌목 위기에 놓였던 나무를 지역 유지가 구했다고도 전해진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당산나무로 치성을 받으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영통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인 1990년대까지 평범한 농촌마을이던 영통리의 상징이자 마을의 구심점이었다. 뙤약볕을 피해 멍석을 깔고 쉬거나 장기판이 펼쳐지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매년 단옷날 청명산 약수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내려와 당산제와 동네 잔치가 열리는 소통의 장이었다. 하지만 마을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느티나무는 아파트 숲 한가운데에 외로이 자리를 잡았고, 단오제는 명맥이 끊겼다. 이를 아쉬워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2005년부터 ‘청명단오제’를 지내기 시작하면서 단오어린이공원의 느티나무는 다시 영통구 주민의 화합의 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 ◇부러진 느티나무, 후계목으로 역사를 잇다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느티나무에 변고가 생긴 것은 5년 전이다. 초여름 장맛비가 시작되던 즈음이었다. 세찬 비바람이 퍼붓던 날, 오후 내내 불어온 큰 바람에 사방으로 활짝 퍼졌던 가지들이 찢기듯 무너져 내렸다. 2018년 6월 26일 오후 3시께, 속살을 드러낸 영통 느티나무는 53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끝내 부러져버렸다. 내부 동공(洞空)이 커 바람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수원시는 즉각 대책 마련에 분주하게 나섰다. 느티나무의 남은 부분을 보호하는 방법과 복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나무병원 등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부러진 느티나무를 위로하는 제(祭)를 올리고, 가지 등 잔해를 수거하는 한편 날카롭게 남은 부분을 다듬으며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이후 수원시는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한 대책회의를 거쳐 보호수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밑동에서 자라난 맹아(萌芽)와 주변에 흩뿌려진 씨앗에서 자라난 실생묘(實生苗)를 육성하고, 조직배양으로 후계목을 키우는 방법도 병행하기로 했다. 복원공사는 이듬해 봄부터 시작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복원을 추진,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20주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주변에 자라고 있는 실생묘 중 우량목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3m가량 남은 밑동은 자연적으로 탈락하는 수피를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방수 및 방부 처리를 하며 보존했다. 후계목은 쑥쑥 자랐다. 현재 15주는 산림환경연구소 실험실에 있고, 4주는 수원시 무궁화원에 마련된 양묘장에서 집중적으로 관리 중이다. 화분을 거쳐 노지 적응을 진행 중인 후계목들은 1.5m가량 높이로 커져 제법 나무의 틀을 갖춰가며 엄마 나무의 역사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단오어린이공원에 남은 밑동 주변에는 원래 느티나무의 자녀 격인 실생묘 20주가 3~4m 크기로 성장했다. 기둥을 곧게 세우기 위해 지주목을 대고, 생장을 방해하지 않고 아름다운 수형을 갖출 수 있도록 가지치기 등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 후계목과 실생묘들이 영통 느티나무의 실질적인 생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나무와 함께하는 삶은 지속된다 주민들의 삶 속에서 영통 느티나무의 생명력도 끊어지지 않았다. 53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지켜봐 온 것처럼 여전히 한 자리에서 수원시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통구의 대표 축제인 ‘청명단오제’다. 느티나무가 부러진 이듬해인 2019년 주 무대는 인근 영통사 공원으로 옮겨졌지만 단오놀이 중 백미인 그네뛰기는 예전처럼 느티나무 앞에서 진행돼 역사성을 이어갔다. 이후 코로나19로 산신제만 진행하며 명목을 유지했던 청명단오제는 지난해 다시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부활했다. 커다란 밑동으로 남은 느티나무 주변에 주민들이 소원 리본을 매달고, 흥겨운 줄타기와 공연, 다양한 체험이 펼쳐졌다. 영통구 주민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느티나무와의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고 있는 ‘영통시민뮤지컬’이 영통 느티나무를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창작해 공연한 것이 그 예다. 영통1~3동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만든 ‘나무아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무대에 올려졌다. 6·25 전쟁 때 영통 느티나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주인공 ‘복순’이가 노인이 되어 치매를 앓으면서 느티나무를 엄마로 믿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설정이었다. 특히 도시개발로 자연의 친구들이 곁을 떠나며 속이 텅 비어버린 느티나무가 결국 비바람에 쓰러지는 서사를 더해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지금도 영통 느티나무는 그 자리에서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부러졌던 나뭇가지를 다양한 시설물로 재활용해 고향인 단오어린이공원에 설치함으로써 느티나무는 다시 주민들과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원래 가지 모양을 그대로 살려 제각각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뽐내는 벤치 5점, 숲속의집이나 피노키오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자동차와 평균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자연물 놀이기구 2점 등이 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2018.6.26. 무너진 느티나무 보호수,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다! 2020.11.’이라고 동판에 새겨져 시민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단오어린이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신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멋있는 나무가 쓰러져 안타까웠는데, 부러진 가지로 만든 벤치를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며 “느티나무 밑동을 보며 소중한 자연을 잃기 전에 잘 가꾸고 돌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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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4
  • 경기농협, 쌀 적정생산을 위한 논 콩 재배 적극 추진
    경기농협(본부장 홍경래)은 쌀 가격하락 방지와 논 타 작물 전환을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와 함께 지난달 31일 이천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을 방문<사진>하여 쌀 적정생산을 위한 논 콩 재배 추진방안을 협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대월농협의 올해 논 콩 재배 확대계획 설명과 논 콩 선별기 시설을 견학하고 논 콩 재배 활성화 방안 토론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으며 경기농협과 경기도청은 전략작물직불제 정착을 위한 현장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홍경래 본부장은“쌀 값 안정화와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전략작물 직불제와 경기도 쌀 적정생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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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4
  • 오산시, 경기도 지방세 세무 조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오산시는 2023년 경기도 지방세 세무조사 시·군 평가 결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방세 세무 조사 평가는 법인 세무 조사 업무 실적이 우수한 시·군 및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며,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 및 세정 발전에 기여하는지를 평가한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및 세수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2022년 법인 세무조사 추진실적, 이행률 및 직무환경 개선 등 세무조사 전반에 대하여 살펴보는데 오산시는 3그룹에서 3위(장려)를 차지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창업 중소기업 감면 용도 미사용, 이자 비용 과표 누락, 취득세 과세표준액 과소신고 등 정기 법인 세무 조사와 지식산업센터 감면 조사, 과점주주 일제 조사, 위반건축물 과세 누락분 조사,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취득세 조사 등의 기획 세무 조사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70.6% 증가한 11억 원의 세원을 발굴했다. 홍순돈 세정과장은 “대부분 법인이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으나 일부 법인이 지방세 관련 법령 미숙지로 지방세가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방세 안내 리플렛 제작·배부 등 건전한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평과세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시는 올해도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하고 납부하는 기업에 대해서 납세자 중심의 친화적 세무조사 방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은 한편, 탈루 및 누락 등 취약 분야에 대해서도공정하고 객관적인 세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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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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