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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한국은행 경기본부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업무협약 체결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27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도내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관 간 정책협의회 개최 ▲정책협력 실무네트워크 운영 ▲도 공무원 경제분야 역량강화 및 도민 경제교육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먼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자금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C2자금) 수혜대상에 도 정책사업 참여기업을 추가하고, 기존 C2자금 연계보증 지원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경제동향 파악과 발빠른 위기대응을 위해 양 기관 간 정책협의회와 정책협력 실무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양 기관이 정기적으로 만나 도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실효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경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도 공무원과 도민의 경제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철 경기본부장은 “내년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결코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경제 관련 조사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파트너”라며 “양 기관 간 협력 증진이 도민의 복리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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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7
  • 경기도, 미래먹거리 발굴 해법 찾는 ‘경바시’ 시즌1 마무리, 직원들 “정책 제언에 깊이 공감, 시즌2도 적극 참여하겠다”
    경기도가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이 지난 23일 마무리됐다.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경바시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7번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조직개편안 시행과 맞물려 진행된 이번 경바시가 도지사와 전 직원이 함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서 도의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고민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반도체와 미래차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기도에 대한 아낌없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먼저 전 세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비영리 민간싱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W)의 클라우디오 바치안티(Claudio Baccianti) 유럽연합 지속가능금융 프로젝트 매니저와 염광희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는 2050년 기후중립 목표에 맞춰 발표한 ‘유럽 그린딜’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경기도에 주문했다. 특히 염광희 매니저는 “경기도 같은 경우는 제부도라든지 경제성 있는 풍력이 있다. 그리고 바이오매스나 폐기물을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생각의 전환을 당부했다. ‘반도체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에 대해 특강에 나선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반도체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서 새로운 혁신의 진원지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이를 위해 “대기업과 수도권 특혜 등 반도체산업 지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완화, 인허가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수준의 투자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연기관 시스템에서 미래차를 지원하려고 하면 안 된다. 민간에 있는 분들을 활용해서 같이 가는 게 낫다”면서 “민과 관이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하라는 얘기”라고 조언을 주기도 했다. 이런 강의와 제안들에 대한 경기도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을 언급하면서 “바이오산업과가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고 질문하는가 하면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산업들에 대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간다면 엄청난 미래먹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설 조직의 일부 과장과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한다.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 시간인 지난 23일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고맙게 생각한다. 경바시가 각자 하고 있는 일과 도정을 몸에 익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즌2, 시즌3에서도 좋은 주제를 다뤄 민선8기 경기도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주요한 과제들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혁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바시에 참여한 경기도 직원들도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국내외 동향, 경기도의 현황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틀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진행될 시즌2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미래산업과의 한 주무관은 “미래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업무에 매우 도움이 됐다”며 “급격한 변화가 있더라도 충분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전환을 준비하는 경기도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좋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과의 주무관은 “강연자의 정책 제언에 대해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와 관련해 탁상공론으로 빠지지 않도록 바이오기업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는 부분과 이전 계획을 답습하지 않는 중장기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에 공감했다”며 “바이오산업과의 신설에 따라 2023년에 최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 발굴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시즌2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바시 시즌 1의 반응이 좋아 새해에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시즌2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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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6
  • (경바시7) “이제 인공지능 역량이 제조업 성과 판가름. 경기도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선도해야”
    이제는 인공지능 역량이 제조업의 성과를 판가름하는 시대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축해 도내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23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기도 제조산업의 부가가치 강화를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일곱 번째, 마지막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강연자인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은 주요 대기업(삼성, LG, 현대차 등) 공장의 생산성 향상 연구를 20년간 수행했으며, 독일·미국과의 공동연구로 만든 공정기술과 데이터 수집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온 전문가다. 경기도 디지털대전환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송병훈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DX)은 모든 의사결정과 제품개발 과정 등을 디지털 환경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장치 데이터를 수집해 최적운전 조건을 찾아 불량률을 줄이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현장 작업자를 재교육한 사례 등 경기도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송병훈 센터장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경기DX센터 활성화, 메타버스 공장 지원 인프라 구축, 권역별 지원센터 확대 등 산업 디지털전환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전문인력 양성 지원센터 구축, 데이터 코디네이터 양성, 산업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연계 등 현장맞춤형 디지털전환 전문인력 양성 ▲제조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혁신 지원체계 구축 ▲경기도형 디지털전환 거버넌스 구축 및 규제개선 등을 제시했다. 송 센터장은 “평상시에는 2등이 1등을 따라잡는 것이 어려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는 가능하다. 지금 친환경·디지털전환·ESG 탄소중립 등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은 반드시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필요로 하며 앞으로 인공지능 역량이 각 기업의 성과를 판가름할 것이다. 경기도가 기업과 함께 많이 고민하고 전략을 먼저 만들면 국가 제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 후 이어진 토론에서 김동연 지사는 “공공에서도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하거나 혁신할 수 있는지, 또 인공지능(AI)을 공무원들이 손에 와닿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송 센터장은 “전력데이터라든지 도에서 관리하는 수도나 환경데이터 등 공공데이터가 있다. 이를 공유해서 민간에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해보면 충분히 공공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업들을 해볼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참석자는 “경기도는 지역총생산의 50% 이상이 제조업에서 나오는데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는 주체는 서울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도내 제조업의 경쟁력은 높아지는데 고용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좋은 자원을 서울로 빼앗길 수 있을 텐데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 역할이나 경기도가 어떤 방향으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송 센터장은 “우리가 연구하는 환경이라든가 기술개발을 하고 적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잘 만들어놓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조업에 들어가 있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은 생각보다 서울보다 경기도에 많다. 그런 솔루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을 도에서 만든다면 직원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참석자의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경기도에 2세나 3세 경영으로 전환 중인 중소기업이 많은데 이들은 디지털에 관심과 아이디어가 꽤 있다. 인력 공급과 체계를 잘 만들어주면 이들은 분명히 끌고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면서 “이런 기업을 지원할 때는 스마트공장처럼 몇 개를 만들지에 접근하면 안 되고 한 개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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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경기도, 26~30일 ‘2022 경기뉴스광장 우수사진 온·오프라인 전시회’ 개최
    경기도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청과 온라인 전시관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경기뉴스광장에서 직접 촬영한 경기도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현장 사진을 전시한다. 경기뉴스광장은 도 정책을 비롯한 생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인터넷 뉴스매체로, 뉴스기사 및 사진자료 등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도민이 생활과 밀접한 경기도 곳곳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 자료를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자료실 내 게시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올해의 경기뉴스광장 우수사진을 뽑아주세요’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진 20점을 경기도청 신청사 1층 로비 및 멀티미디어자료실(exciting.gg.go.kr)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한다. 전시회 종료 후에도 ‘멀티미디어자료실’ 내 온라인 상설 전시관에서 경기뉴스광장 우수사진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다. 유철호 경기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은 “경기도에서는 1965년부터 축적된 경기도의 다양한 사진·영상자료를 멀티미디어자료실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니 도민들께서 많이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경기뉴스광장 사진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2022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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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경바시6) “에너지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미래먹거리. 경기도 재생에너지 사업추진단 필요”
    경기도가 기후위기의 절박함을 인식하고 도와 시군, 에너지협동조합, 금융기관,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재생에너지 사업추진단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기도는 22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기도 기후위기대응과 에너지전환, 민선8기 공약 실현방안’을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여섯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강연자인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상임이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민참여 햇빛발전소 조합(1,400명)을 결성하고 41개(4.5MW) 발전소를 설치해 현장경험이 풍부하며 전국 에너지협동조합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창수 회장은 “유엔 산하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2018년 총회에서 10년 안에 기후위기에 대응 못하면 필연적으로 인류 멸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이제 6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온실가스 배출은 더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문제로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추진하며 경제문제가 환경문제와 맞닿았다. 에너지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절박함과 에너지전환의 시급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도청 전체 부서를 지휘할 수 있는 전담조직, 도지사 직속의 추진체계가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민간기업들도 동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시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 선도 사례로 수익금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소개하면서, 경기도내 호수 수면, 주차장, 공장 옥상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 경기도와 시군이 공공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특히 경기도와 지자체, 에너지협동조합, 전기공사업협회, 금융기관, 한국전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경기도 재생에너지 사업추진단을 제안했다. 추진단이 사업을 주도하고 지역시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마을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맡고, 완공 후 발전소 유지보수, 수익금 배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 회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정쟁의 도구가 되는 게 문제다. 하지만 이는 여야와 진보·보수가 없고 누구나 합심해서 해야 할 일”이라며 “기후위기는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다수 국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어준다. 과감한 투자와 인력배치가 필요하고 민관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이어진 토론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력하게 이(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산업들에 대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간다면 엄청난 미래 먹거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면서 “제가 늘 강조하는 것처럼 공직자들의 관성과 타성과 안정성을 뛰어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그것을 꼭 같이 한번 깨보도록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서 (환경국을)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확대개편을 했고 또 하나는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하는데 중앙정부에서 하는 탄소중립위원회의 하위개념으로 하고 싶지 않다. 경기도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보다도 훨씬 더 강력하고 좋은 아이디어로 해보고 싶다”며 “또, 기후변화대사를 경기도에서 임명해 국제회의 참가 등 국제적인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경기도의 독자적인 체제구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과 관련해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생긴 과, 또는 기존 과 중에서도 일부 과의 과장과 팀장 자리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보고 싶다. 공모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욕을 가지고 해보겠다고 하는 분들로 우선 (임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직원 여러분께 얘기하고 싶다”면서 “그렇게 신청해서 확실하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에도 바이오산업과, 반도체산업과 등 여러 부서를 신설하는데 그 가운데 일부 과장과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참석자는 “경기도지사가 적어도 도 산하기관, 경기도 소유의 공공부지에서는 재생에너지 생산을 무조건 해라. 안되는 이유를 보고해라. 이런 정도의 의지를 정확히 보여주셔야 이 사업이 활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탄소중립 실현 과정의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해서 더 적극적인 조사나 대책, 수립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참석자의 경기도가 당장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기후변화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전체 예산을 알뜰하게 다 분석해서 우선순위에 인력과 돈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재생에너지 다각화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는 “풍력이나 바이오 등 다양한 부분의 에너지를 발전시키는 것에 공감한다. 다만 가성비에 맞게 가고 더 발전시켜야 될 부분은 연구개발비에 집중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중립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군·의회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의 RE100 선언을 계기로 협력업체인 중소·중견기업도 RE100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경바시 시즌 1의 마지막 날인 23일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을 초청해 ‘경기도 제조업의 부가가치 강화를 위한 산업디지털전환 전략’에 대해 듣고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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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2
  • 김동연, 신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임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을 신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에 임명했다. 김세용 신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도시 및 건축분야 학자이자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에 능통하고 서울 마곡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도시조성 성공사례를 도정에 잘 접목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세용 사장은 “그간 학계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정 철학과 방향이 현장에 잘 접목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경기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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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2
  • (경바시5) 경기도 미래차 산업 발전 위해서는 인력양성과 기업·기관간 협업이 필수적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기업·기관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국내 자동차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경기도는 21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다섯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강연자인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호서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조교수도 맡고 있으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협력금 제도 운영 등 미래차 관련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로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을 진단하고 과제를 모색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개인운전에서 전기동력자율주행차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래차 주력 부품은 기계기술 부품에서 전기전자 부품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망, 생태계와 고용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미래차 산업 동향에 대해서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양적 성장은 현대차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연구개발 투자가 부진해 혁신역량을 보유한 업체는 10인 이상 고용 부품업체의 6%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부품업체가 전문화와 국제화 역량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경기도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에 대해 “2021년 외부감사 대상 부품기업 1,300개 사 중 344개 사가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인력은 2011년 1,152명에서 2021년 3,404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소프트웨어(SW)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사람도 부족하고 업체가 부족한 수준으로 누가 많이 투자하고 누가 인력을 키우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2025년 이후 내연기관 부품 수요 감소가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구개발(R&D) ▲인적자본 육성 ▲산업계·공공기관·대의기관·연구기관 등의 협업 ▲생산기반 유지·확대 등의 정책을 제언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서 한 참석자는 경기도에 많은 내연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있는데 이 기업들이 미래차 부품업체로 잘 전환할 수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 연구위원은 “내연기관 시스템에서 미래차를 지원하려고 하면 안 된다. 민간에 있지만 (미래차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들) 그런 분들을 활용해서 같이 가는 게 낫다”면서 “(혼자) 고민만 해서는 해결이 안 된다. 민과 관이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하라는 얘기가 바로 그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참가자는 “선진국이 기능 제어 쪽으로는 앞서나가지만,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제2의 분야가 있을 텐데 그쪽에서 앞서나가면 어떨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항구 연구위원은 “한국인들이 자동차 디자인 쪽에서도 우수하고 창의적이지만 문제는 경영진이 바뀌거나 수익이 안 나거나 하면 바로 중단된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130년간 세단이라는 콘셉트가 굳어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옮겨가도록 교육해야 하는데 교육시스템이 없다. 사람을 바꿔야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배터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발전해야 하는데 경기도가 반도체의 중심지인 만큼 도내에서 현대와 삼성의 협업모델이나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의견을 구했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운영의 묘가 있어야 하는데 이쪽 분야에서 그걸 해본 사람이 없다. 그러나 정부가 만들어 놓은 협업 매뉴얼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서라도 협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총 7번의 경바시를 진행할 예정으로, 22일에는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이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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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 2022 하반기 경기도 - 경기도의회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운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개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 김철현 위원장(국민의힘, 안양2)이 좌장을 맡은'경기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운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이 12월 20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1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2022경기도정책토론대축제’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및 운영 마련을 위한 인사청문회 제도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효율적인 제도 마련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서용 아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입법부가 행정부 수장의 인사를 검증하는 제도로서, 견제와 균형의 정치적 도구로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권력분립을 실질화하여,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정치성, 전문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는 지방의회와 단체장의 견제와 균형을 확보하기 위함으로써, 현재 지방의회에서는 법률형, 협약형, 예구형 유형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라 언급했다. 인사청문회는 협약에 근거하므로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청문 대상에 강제력이 없고, △임기와 상관하는지 여부 등 여러 문제점이 존재하며, 제주도, 서울시, 경기도의회와 세부적으로 비교했다. 이에 △법적 근거와 구속력, △주관위원회와 참여자 구성 여부 등 여러 각종 쟁점에 대해서 언급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강웅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 위원은 인사청문회에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전문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에 많은 출연기관과 공사가 존재하나, 2년만 근무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된다며 관련 인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따라서 과거 협의 내용을 현재 지켜야 할 이유가 부족한 것처럼, 법적 구속력이 부족하므로 법을 준수하기 위해 상위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박순종 서울시의회 의회운영전문위원실 입법조사관은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최초 시도됐으며, 현재 광역자치단체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두 도입 운영 중이며, 기초자치단체에서 확산 중이라며 밝혔다. 이에 조례에 근거한 서울시의회 사후 검증과 광명시의회의 사전 검증 형태로 도입 유형이 나눠진다며 설명했다. 따라서 현행 제도의 여러 한계가 있으므로, △인사청문회 후 동의를 요구하는 직위와 인사청문회로 끝나는 직위 구분 방안 마련, △평가 및 환류 시스템 구축, △기관 구성 다양화로 기관대립형의 구조를 타파 및 다른 형태로 발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행 제도가 축소될 수 있으므로, 지방의회·출연기관·지방공기업 관련 인사청문회법을 반대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조성수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전문위원실 전문위원은 지방의회는 전문위원이 아닌 개별 의원들이 의사결정을 하며, 경기도 의회는 양당 합리성에 기반하여 타당성과 명분을 중시하므로, 개별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결과보고서는 편향적으로 작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별 위원들의 논의가 최종 조율되어, 내용 수정 없이 결제하여 도지사에게 보내는 과정을 통해 의미가 있다고 제언했다. 따라서 진정한 전문성과 자질을 보여주기 위해 지방 언론과 함께하여 청문회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김선희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 연구교수는 공직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져, 평가하는 기준도 높아졌다고 제언했다. 이에 시민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는 중요한데, 아직 법적 구속력이 미약하므로 보완을 통해 후보자가 책임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민들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후보자의 정보를 일정 동안 공개하는 등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에 시민과 외부 전문가를 참여하여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이루어지고, 지방자치 의의인‘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청문회를 중계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충분한 정보 제공과 의견을 반영할 평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김재현 경기도 자치행정국 인사평가팀장은 2014년 6개 기관에서, 2022년 20개 기관으로 인사청문이 확대됐다고 제언했다. 경기도의회가 주체가 되어 청문 요청일로부터 15일 이내로 1일 범위 내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는 자기소개 및 직무수행계획을 설명하고, 질의·답변과 청문 결과를 작성하고, 17일 이내로 도지사에게 보내 공공기관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가진다며 세부적인 절차를 언급했다. 이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35명이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이 중 29명이 임명받았고, 나머지는 자진하여 사퇴하거나 검토 중이라 밝혔다. 좌장을 맡은 김철현 위원장은“경기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및 운영을 위해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경기도민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토론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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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 경기도내 10개 기업, K-뷰티 엑스포 방콕에서 1,905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달성
    경기도 중소기업 10개 사가 태국 방콕에서 국제 순회행사로 열리는 대표적인 국내 뷰티 전문 브랜드 전시회에서 105건 1,905만1천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K-뷰티 엑스포 방콕’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5개국 150개 사가 참여해 1만여 명의 참관객을 기록하며 화장품·뷰티용품, 미용 관련 등 다양한 소비재 품목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미용기기, 피부개선기기, 화장품 등의 품목이 현지 구매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산업 육성과 뷰티 혁신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K-뷰티 박람회에 참여해 태국과 아세안(ASEAN) 지역의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다”며 “K-뷰티의 경쟁력을 실감하며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변화와 동향을 파악하여 수출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와의 통역과 상담, 운송비 등을 지원해준 것이 이번 전시회 참여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호평했다. 태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국으로서 아세안(ASEAN) 시장으로 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국내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가 동남아 뷰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3년 만에 방콕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국내·외 150여 개의 뷰티 기업이 참여하고 방콕 뷰티쇼와 동시 개최됐다는 점에서 경기도 기업의 태국·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전시회 주최사와 협업해 참여 기업을 위한 현장 구매자 연결 지원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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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 (경바시4) 경기도가 바이오분야의 스타가 되려면 우수인재 영입, 민간투자 확대해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 산업의 투자 유인과 매출 성장을 위한 혁신안을 국내 바이오 산업체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는 20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네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강연자인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연구개발) 투자 혁신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지낸 바이오 전문가다. 이승규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의 개념·특성부터 국내외 산업 동향을 설명한 후 대한민국을 ‘바이오 스타’로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9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기술 발전에 따라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기술들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경기도에 바이오산업체 본사와 사업장이 전국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지만 기업당 평균 투자·생산 규모는 인천과 충북 다음이다. 기업의 투자 유인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우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할 5개로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경기도청 내 강력한 컨트롤 타워 ▲경기도가 강점인 대학(우수인력), 병원(임상), 다양한 기업(네트워킹), 인프라 분야 관련 국내외 기업 유치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판교, 광교, 일산, 파주 등 경기 바이오클러스터 운영기관 지정 등을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함께 할 과제로 ▲맞춤 진단 및 치료·예방 등 미래 바이오 준비 ▲전국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간 연계 사업화 지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자립화 ▲글로벌 바이오 통상규제 모니터링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통상 인허가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9대 과제를 통해 ‘경기도 바이오 스타’를 실현할 수 있다면서 “우수 인재 유입,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창업과 외부 협력을 촉진하는 등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은 현장 질의응답과 카카오톡 채팅창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조직개편을 통해 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한 점을 언급하면서 “바이오산업과가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경기도가 그동안 많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추진했던 정책이 있을 텐데, 일단 그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고 과거 전략과 차별화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과거 도전적이었던 직원들의 과오를 벌하기보다 왜 그렇게 됐는지 검토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라며 “산업계 의견을 많이 들으면서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예측가능한 제도 속에서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바이오 산업 혁신을 언급했는데, 경기도 공무원의 역할을 묻고 싶다. 공공에서 규제나 정책 등 심판의 역할을 주로 하지만 벤처를 만드는 등 직접 선수로 뛰는 건 바람직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경기도에서 창업하는 건 쉽지 않고, 잘됐을 경우에도 복잡한 얘기가 나올 것 같다”며 “혹시나 경기도 차원에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창업을 유도한다면 민간기업보다 까다로운 제도적인 보완책이 있어야지 가능할 것이다. 창업이란 건 좋은 거지만 공무원이 하는 것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를 질문한 참석자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경기도가 조직개편을 통해 바이오산업과, 반도체산업과 등 여러 부서를 신설하는데) 조직의 일부 과장과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생각한다”며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직원들을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바이오 인력 공급 현황을 질문했는데,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학교에서 배출되는 인력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력보다 많기는 하지만 그들이 회사에서 전문성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전제한 후 “학교 등에서 교육하는 분들이 산업적 경험이 없으면 큰 의미가 없다. 지자체나 학교에서 여러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업에서도 적절한 것을 학습해서 빨리 흡수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을 경기도에서 바우처 형태로 도움을 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팅창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국내 산업 영향력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부회장은 “미국의 행정명령이 나오는 배경과 시점을 보면 올해 5월 중국에서 바이오 산업 육성 발전 전략이 나왔다. 결국 미국의 중국 시장 견제 측면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우시바이오가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바이오 부문에서 보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얘기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총 7회 경바시를 진행할 예정으로, 21일에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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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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