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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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배우 이영애-우크라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와 만나 ‘더 큰 평화’를 그리다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DMZ 평화예술제》 개막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지난 22일 배우 이영애와 ‘예술이 전하는 평화 메시지’에 대한 특별한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은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구호 기부를 시작한 배우 이영애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는 안나 페도로바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두 예술가는 ‘예술을 통한 평화 가치 확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페도로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청소년 난민을 위한 음악아카데미 운영 경험과 더불어, 피난민과 음악가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자유 오케스트라’의 미국·유럽 순회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배우 이영애에게 전했다. 그는 “한국전쟁의 흔적인 DMZ에서 열리는 평화예술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지금, 한반도 DMZ에서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예술가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빈소년합창단음악원 코리아 킨더코어(한국어린이합창단) 단원인 딸 정승빈 양과 유럽 각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콘서트에 동행했던 특별한 경험을 페도로바에게 공유했다. 이어 그는 “예술가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니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전쟁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가 되게 만드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라면서, “예술을 통해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안나 페도로바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DMZ 평화예술제》에 함께했다. 지난 2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DMZ 콘서트〉 개막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25일에는 〈찾아가는 DMZ-수원〉에서 독주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의 대주제는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이다. ‘더 큰 평화’란 전쟁 위협 해소를 넘어 남북한의 교류, 우리의 일상과 미래세대의 기회를 위협하는 세대갈등, 기후위기, 감염병, 인구절벽 등 다양한 문제로부터의 안전과 평화를 의미한다. 특히 〈DMZ 콘서트〉는 24일 개막식에 이어 9월 25일·30일, 10월 1일·2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열고 도민들에게 ‘더 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DMZ 아트프로젝트〉도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렛츠 디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우 이영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피해 어린이와 평화를 위한 구호금을 기부한 연예인이다. 그는 평소에도 소아암 어린이 후원,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등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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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식물의 힘, 이야기로 풀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컨퍼런스, 내달 8~9일 개최
    경기도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일환으로 ‘식물’ 주제의 컨퍼런스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주제인 ‘식물의 힘’을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식물 본연의 특징과 생명의 힘에 깊이 빠져보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식물과 정원이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며 생명의 힘에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많은 정원박람회에서조차 조연으로 소비됐던 식물의 가치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컨퍼런스 첫날인 8일에는 명인정원 초청작가 김봉찬 더 가든 대표 등 조경·건축·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명인정원 작품 '숲의 기억'과 연계해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의 힘’을 주제로 ‘전문가 세션’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김봉찬 대표(조경가)가 ‘자연에서 배우기’를, 차재 스튜디오 음머 대표(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정원과 예술, 일상의 경계’를, 이현주 무구 대표(플로리스트)가 ‘마음을 움직이는 꽃’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더욱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정성갑 갤러리클립 대표가 전문가 세션의 사회자로 나서 이야기를 이끌 예정이다. 9일에는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친근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풀어보는 ‘대중 세션’을 진행한다. 식물을 주연으로 또 다른 문화를 만드는 이들과 만나 ‘식물의 힘’을 조명하는 자리를 만들게 된다. 화담숲 가드너 나석종 팀장이 ‘내가 출근하는 길’이란 주제로 정원에서 생활하는 일상의 설렘을 전하고, 전국 숲을 탐사하며 식물의 흔적을 기록하는 허태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 연구원이 ‘식물 연애담’을 공개한다. 또한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 임이랑이 화자로 나서 식물을 기르는 마음에 관한 단단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세션의 백미는 ‘내 반려식물을 소개합니다’란 부제의 대중 토크쇼다.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이들의 사연을 읽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감성을 공유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시간에는 김장훈 전문정원사가 관객들을 이어주는 동시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회자 역할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연과 생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식물’의 가치와 의미의 본질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식물과 정원 등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호응과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의 현장 참석 인원은 세션별 선착순 100명(총 200명)으로 박람회 홈페이지 내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현장 참석이 힘든 이들도 참여토록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와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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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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