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무엇이 문제인가 ②위험천만 ‘성벽’ 위를 걷는 사람들

최영석 기자

작성 2020.03.14 15:57 수정 2020.03.16 10:53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에 추락’ 주의 표지판<사진/영상/편집=최영석 기자>

 

(오산=최영석 기자)최근 오산시 지곶동에 위치한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에 규정을 무시하고 버젓이 자전거를 타는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의 모습과 주·야간 낙상사고 위험에 노출된 오산시민들의 모습무방비 상태의 독산성 발굴 조사 현장 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이에 민원뉴스는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문제점을 연재로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②위험천만 ‘성벽’ 위를 걷는 사람들 

 

 

경기 오산시 지곶동에 위치한 독산성과 세마대지에서 시민·관광객들의 낙상·추락사고 위험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오산에는 14개의 산(봉우리)이 있다그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은 독산성과 세마대지가 위치한 독산으로 해발고도는 약 208m이다.

 

 

문제는 독산의 가파른 경사면과 맞닿은 독산성 성곽 위를 시민·탐방객 등이 걷고 있어 낙상·추락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

 

 

하지만 이곳에서 추락’ 주의 표지판 외 낙상·추락을 대비할 수 있는 안전시설물을 찾아 볼 수 없다.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40호로 문화재보호법 제35(허가사항국가지정(등록)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없이 구조물 설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산시는 매년 1월 1일 독산성에서 이뤄지는 대규모새해 해맞이 행사에 서치라이트(탐조등)와 청사초롱 안전띠안전요원 등을 동원해 시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산시민 L모씨는 “(독산성과 세마대지에)탐방로가 있음에도 절벽에 가까운 성벽 위를 걷는 사람들을 보면 아찔함을 느낀다며 봄이 되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도 소풍을 오는데 시에서 산(외부) 중턱에 펜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곽 전문가 P모씨도 독산성은 수원화성처럼 여장(체성 위에 상부)이 복원되지 않은 상태라며 실족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원천적으로 성벽에 사람의 접근을 막는 유도시설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안전문제와 관련 지자체의 구조물 신청이 있으면 심의 워원회 조사 등을 통해 합당하다고 판단시 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의 비율로 사업비가 산정 된다고 밝혔다.

 

 

이에 오산시 관계자는 ”(독산성)안전 펜스를 산(외부)중턱에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신청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오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내 산·계곡·도립공원 등에서 총 527건의 출동이 발생했고, ‘독산성과 세마대지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2월 12)까지 미끄러져 넘어진 3건의 사고가 있었지만 직접적인 낙상·추락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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