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자형 도의원, 수능 앞둔 ‘수험생 집중력 강화약’? 오히려 위험천만… 약물중독예방 교육 시급
이자형 의원, ADHD 치료제인‘수능약’...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이자형 의원은 내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수험생들이 긴장 속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근 ‘수험생약’이라고 불리우는 불법 의약품들을 구매하고 복용하여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ADHD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과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같은 항정신성 약물들이 ‘집중력 강화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학생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오남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식약처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들은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식욕부진, 심박동수 증가와 같은 경미한 증상부터 불면증, 흥분성, 환각 등의 극단적인 정신적 문제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밝히며 불법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수험생들은 불안감과 압박감 속에서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허위 정보에 현혹될 위험이 높아 약물 중독 문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현재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독 예방 교육 중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장은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마련하여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생들에게 약물 오남용의 부작용 등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 예방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안전교육관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약물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관 방문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