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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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사진 왼쪽>이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대열 경기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사진 오른쪽>에게 질의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최영석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웅철 의원(국힘, 용인8)은 지난 10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집행과 관련된 자료를 직접 제시하면서 식비를 행사운영비로 지출하는 등 방만한 기관 운영에 대해 질타했다.

 

강 의원은 경기관광공사에 “2021년 지방공기업 예산 편성기준에 따르면, 행사운영비는 ‘행사에 참여한 초청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비, 행사관련 기념품이나 기관 선물의 구입 등은 본 과목에서 집행불가’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고, ‘사업 성격을 고려하여 행사실비 보상금 또는 업무추진비로 집행한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추진비를 관외에서 사용 시 사유를 첨부해야 하는데 첨부하지 않고, 일반운영비로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이 나눠 갖는 등 말도 안 되는 일이 공공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식비를 행사운영비로 지출한 것이 태반이고, 업무협의 식사비를 관리사업 원가라는 세목에서 사용하는 등 지침에 위배되는 지출을 공공연하게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잘못 집행된 예산은 바로잡아야 하고, 원상복구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부당하게 지출한 모든 건에 대해 명확한 근거자료를 보고하거나 없을 시 전부 환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유대열 경기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업무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잘못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회의비와 행사운영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한 '경기관광공사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했다"고 지난 11알 KBS와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아울러 위와 관련 지난 10알 올란 민원뉴스 유튜브 영상에는 "주민이 낸 세금을 개인돈 쓰듯 개념없이 쓰다니.. 경기도 산하단체? 정말 혼나야겠군요ㅠㅠ ", "이렇게 예리하게 분석해서 따지는 의원님 잘하십니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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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철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회계규정 미숙지 및 방만경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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