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많은 사람, 기업가로 성공할 가능성 커 Ⅰ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스타트업 개발에 더 깊이 참여

올바른 종류의 열정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6.30 08:35 수정 2020.07.05 17:30

홍콩중문대는 재주 많은 사람일수록 스타트업을 만들어 기업가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흔히 팔방미인이면 완벽하게 하는 게 하나 없다고들 이야기한다. 적어도 그러한 인식이 은연중에 깔려 있다. 그런데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이 말이 과연 유효할까?

 

팔방미인이 자신의 다양한 재주를 인정해주는 조직에 있는 게 아니라면 아마도 자기 능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연구 결과 재주가 많은 팔방미인이 회사를 차려 기업가로 성공할 가능성은 한 가지만 잘할 줄 아는 사람보다 컸다. 이유가 무엇일까? 팔방미인은 창업처럼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해법을 찾으려 할 때 기회를 더 많이 포착하고 여러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다가 아니다. 팔방미인 유형 중에서도 스타트업을 만들고 육성하는 데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은 유능하고 동기부여가 잘 된 팀을 만들 가능성이 더 컸다.

 

이번 연구는 홍콩중문대 경영학과 조교수이자 기업가 정신 센터 및 가족 사업 센터 소장인 케빈 아우(Kevin Au區玉輝)가 주도했으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애나 쉬(Anna Hsu), 샤오잉 자오(Yingzhao Xiao) 톈진대 교수, 마르타 도웨즈코(Marta Dowejko) 홍콩침례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조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인적 자본 연구가 다루지 않은 부분에 주목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팔방미인 유형 직원의 업무 성과는 전문성을 가진 직원보다 좋지 않았다. 또한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주를 익힌 사람은 스스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처럼 팔방미인 유형이 기업가가 될 확률이 높다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도 능력을 발휘해야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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